2004년 3월 24일
오다이바 오오에도 온센 온천-> 신주쿠 -> 후다역 혜경양 집으로 => 짐을 싸다.
일본 날씨 아주 나쁘군요! 아침의 날씨는 개었습니다만....매서운 겨울바람..꽃은 파릇파릇 봄분위기. 사람들옷 파카와 외투. --; 다들 오후부터 비가온다는 기상예보대로 길다란 우산을 들고 돌아다니다.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다시 오오에도 온센 온천속으로 퐁당~! 들어갔습니다. 어제 작은 수건을 적셔 쓴 나머지 반환해야했기에 이번에는 커다란 목욕타월가지고 몸을 닦았죠.(다시 달라고 하면 200엔을 주어야 합니다) 남탕은 어떨지 모르지만 여탕은 나이많은 여성분 제외하고 다들 수건으로 몸을 가리면서 이탕~저탕 들어갑니다. 일본만화나 애니 보면 작은 수건 하나가지고 몸가리면서 온천을 즐기죠? 수건이 없으면??? 나이가 많건적건 무슨상관이겠습니까 그냥 이리저리 돌아다녀도 모라그러는 사람없습니다. ^^;

참 좋답니다.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여성피부에 좋은재료를 첨가한것부터 기타등등
사우나에서 3분버티고 헥헥거리면서 또다시 여성피부를 위한 탕부터 온천순시를 해주고 (다시 노천온천에 은행나무로 만들었다는 개인용 탕까지) 몸을 릴렉스 하게 만든다음에 아침을 먹었습니다.

오오에도 온센 안 풍경
800엔에 나오는 아침정식은 밥.낫토.연어구이.계란반숙(온천물에 삶았다는).두부.미소시루. 맛김.
낫토없이 일본식단을 논하지 말라는 건지.... 다 좋은데 김만은 우리나라김이 최곱니다 ㅠ.ㅠ 다시금 느꼈습니다.

맛난 아침식사.. 전 낫토도 잘먹어서 아무렇지않게 맛나게 먹었답니다 ^^;
여기가 오전11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하는 곳이라서 우리들은 아침식사를 하고 유카다등등 돌려주고 나올수밖에 없었습니다. 밤을 아예 보냈기에 개인당 1500엔이 추가되고 식사와 간식까지 합하여 돈을내고 나왔습니다. 돈을 지불하면 무슨 나무 명패를 주는데 이명패가지고 그날의운세랑 바꾸게 됩니다. 으음....제게 은행나무로 만든 목욕탕이 아주 좋았다고 하네요... 딱 한번만 들어가고 다시는 안들어갔었는데 ㅎㅎ
아침의 오다이바(아침9시반)는 한가했습니다. 그리고 그 텔레콤센타역앞에서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그중 한버스가 시내 지하철까지 연계되어 있습니다. (오모리역)

모노레일 탔으면 엄청 돈이 들었갔겠지만 냉큼 버스를 잡아탔죠. ㅎㅎㅎ 역시 일본에 친구가 사니까 이런데서 도움이 됩니다. 210엔주고 오모리역까지 가서 거기에서 신주쿠로 가는 지하철에 몸을 실었으니까요. 버스... 무엇보다 의자들이 고급스럽고 돈을 내는것도 자동화되어 있으며 버스가 서야 사람들이 그제서야 몸을 일으켜서 버스에서 내립니다. 우리는 목적지가 오면 먼저 일어서서 준비를 하는데 이곳은 그런게 없네요.
신주쿠.... 우리나라식으로 보면 용산상가일대. 만화 시티헌터의 주 활동지. 혜경양 말에 의하면 대단한 곳이다~ 하는곳에서 서서 사진을 찍고 (우우~ 이상하게 온천하고 나왔는데 몸이 퉁퉁 부어있었는데 ㅠ.ㅠ 퉁퉁부은 얼굴과 몸으로 사진을 찍었다는) 그일대에서 유명하다는 스파게티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저 이번여행으로 느낀게 누가 일본사람 아담사이즈 소식가라 했습니까. 혜경양이 일부러 양많이 주는곳으로 데려다 줬는지 모르지만 스파게티 나오는 양과 빵은 무한 프리라구 다들 빵을 여러개 집어서 먹는거 보면 절대 일본 소식가의 나라가 아닌것 같습니다. 아침식사도 그렇지 모두 먹으면 배 엄청 부릅니다. 밥에 달걀풀고 낫토 넣고 맛간장등등 넣어서 섞어 먹는데다 미소시루.생선구이등등 ...어휴....
다시금 아이쇼핑...근처 백화점 일대 옷들과 가방과 화장품 모두 아이쇼핑. 후...일본물가를 생각하면서 돈은 고이 지갑에 모셔두고 눈감상만 실컷했습니다. 올해 일본 봄은 하늘거리는 프릴달린 옷들과 핑크가 강세입니다. 여름가방으로는 프라스틱 시원한 불투명비닐가방도 강세같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아키하바라 전자상가 같은데서 디지탈 카메라를 골랐습니다. 네! 사람들 말대로 우리나라돈에서 10만원 정도가 일본이 쌉니다. 일본에서도 한국보다 싼게 있다면 전자물품같습니다. ^^ 동생 디지탈카메라가 몇년전에 산 300만화소 짜리인데 전 그냥 소니 400만화소(DSC-F77A =33만3천엔 )를 골랐습니다. 저만의 디지탈카메라죠.올림푸스가 좋다고 말은 많이 들었지만 같은 가격에 소니를 고르게 되었네요. 흠.... (제가 올림푸스것을 사야했다면 혜경양과 같은 물건을 사게되는지라, 보구 부러워서 샀다는 소릴 안들으려고 소니를 골랐습니다. --;;; 으윽...괜한 존심. 모...저야 사람얼굴찍는일보다 풍경찍는일이 많으니까요.)

( 광학줌이 안되는게 제일 큰 단점! 어차피 몇년있다 더 좋은거로 장만하고 이건 편하게 쓸 생각입니다. 한데 저처럼 편하게 쓴다면 소니를 권하지만 기능면을 꼼꼼히 살피는 분들은 이거 사지 마세요.^^; 줌도 여러종류가 잇는데 지금 이 기기의 줌은 나중에 컴퓨터로 확대할때 깨져나오는 줌이거든요. 광학줌은 확대를 해도 안깨져보여요.)
지금 다시 혜경양집입니다. 디카 살때만해도 날씨는 좋았는데 다시금 비가 옵니다. 디지탈카메라 박스포장은 떼고 알맹이들만 가방에 담고 내일 떠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혜경양이 리무진 버스를 예약해주고....
비때문에 무얼할까하다가....혜경양이 주섬주섬 차려입고 밖에 나갔다 오더니만 한아름 먹을거리를 들고 왔습니다. 저녁은 그래서 마갈아서 얹어먹은 소바부터...야끼소바. 아스파라거스햄조림. 다시마조림. 밥. 미소시루등등 푸짐합니다. 일본과자도 먹어보라고 사오고....일본 맥주 아사히랑 꿀들어간 맥주(기린 허니 브라운) 까지...헉헉..... 넘 배불러라 ㅠ.ㅠ 후식은 푸딩먹구 티비보면서 보냈습니다.
내일 10시 50분경에 이 집을 나서게 되는군요..
시간이 빨리도 흘러갑니다.
~흘러다니는 한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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