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동갑인 둘째 시동생은 카메라점을

경영하신지 올해로 오십년이다.

육 칠십년대 때엔

케논, 니콘,펜탁스, 야시카, 오림퍼스 등의 수동카메라를

메고 야외로 나가는 사람들은 정말 여유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때는 칼라시대가 아니어서 찍어오는 사진들을

캄캄한 암실에서 현상하고 인화하여 방안가뜩 사진을 말리고

정리하며 우리의 젊은시절이 갔다.

 

 

 

 

 

주말엔 카메라를 대여해주는 수입도 짭잘했었고

밤엔 잠못자며 시동생과 남편과 셋이 교대로 사진작업 하면

다음날 잠이 나빠서 사진 씻고 말리며 얼마나 졸리던지...

만삭의 몸으로 암실에 오래도록 서있었던 일은

요즘 생각해보면 참 미련한 짓이었다.

 

시동생은 결혼하며 범일동에 따로 가게를 차려 지금의 그자리를

벗어나지 않았는데 칼라 시대가오고 수퍼마켓에서도 필림을 팔면서,

그다음은 디지털시대가 와  누구나 디카로 촬영하며

굳이 현상, 인화가 필요하지 않게 되니 수입은 점점 줄어들어서

몇년전부터는 담배까지 취급을했지만 조금도 형편이

나아지질 않아 이번 설을 쇠면서 정리를 하게 되어

시동생과 동서, 남편과 나도 마음이 착잡했다.

 

 

 

 

 

 

 

 

 

아무짝에도 쓸모 없어진 저 부속품들과 필름들이

변화를 앞질러가지 못한 우리를 나무라고 있는듯 하다.

 

육형제가 아니, 고향사람들의 사랑방이기도 했던

네평도 될까말까한 좁은공간이지만 시동생은 형제들이 부산에서

살수있게한 둥지였고 남매를 잘 키워 냈으니 가장으로서의

책임완수를 훌륭히 마치신것이다.

 

이제 어깨 활짝 펴고 그동안 하지못한 공기 맑은 자연속으로의

산책도, 여행도 실컷 하면서 서운한 마음을 점차적으로

날려보내시길 빈다.

 

 

 

 

 

 

증명사진과 여권사진 찍는 기구들

 


스페셜웨딩 네이플스 다섯천사 드림모아 리찌 경필이 이야기 내 세상으로 들어오다 아시아메탈 짬밥 핸드해피
이 글의 관련글
2주간 인기글
  • 키티가습기_2(HitPoint : 284point)
  • 장동건 케녹스 디카 cf(HitPoint : 220point)
  • SLR 클럽 DSLR 프린터 체험단 모집 이벤트!(HitPoint : 197point)
  • 신종플루 열감지기카메라 가격 이젠걱정마세요 렌탈/임대 가 있으니까요.(HitPoint : 151point)
  • 트랙백 주소 :: http://nikonuser.co.kr/trackback/906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