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펑펑 쏟아지던 어느 주말
눈 사진을 찍고 싶어서 무작정 차를 몰고 강원도로 향했다.
지나다니던 사람도 차도 없던 그 길에 조용히 내리던 눈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강원도까지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내 차는 수차례 미끄러지고 난간도 들이받고, 새벽까지 거북이운전을 해야했다.
무섭기까지 했던 그날 폭설.
도대체 무슨 강심장이 었는지..
아직도 그 날의 날카롭고 차가운 겨울냄새가 느껴진다.
새벽에 도착한 강릉에는 전혀 눈이 내리지 않았고
눈이 두텁게 쌓여있는 내 차를 보고 사람들은 놀라했다.
더이상의 눈사진은 포기하고 여기저기 돌아 다니면서
박물관도 관람해보고
가장 기억에 남는 나홀로 여행이었다..
사진파일을 정리하다가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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