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두마리를 저세상 으로 보냈다.

한놈은 디자인에 혹해서 데리고 온 25000원짜리.

데려온지 일주일도 안되서 밑이음새부분에 전선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커널형인지라 자꾸 쿠션이 빠지질않나.

큐빅하트판이 떨어져서 끼워넣기를 무한반복 하시던중

드디어 어제 오른쪽이 안들리어서 고이 매장시켜버렸다.

생긴건 뻔지르르하게 생겨가지고-

살때는 적어도 6개월은 함께하리라 여겼건만 ㅠ

자부심을 가지고 데리고 다닌 것은 1주가 채 넘지 않는다.

그리고 골골거리다가 2달정도 된 어제 운명을 하여 버렸다.

비루한 자식.

장례조차 주목받지 못한 다른 한녀석은

중국제로 딱봐도 1500원짜리다.

어제 큐빅꼬꼬마 이어폰이 운명하는 바람에 집에서 굴러다니던 녀석으로 대체해서 잠깐 썼다.

그리고 오늘 책상위에 있던걸 떨어뜨렸는데.

또 한쪽이 안나온다.아놔놔놔놔/

이녀석 영악해서인지 월요일이면 다른 녀석으로 대체될 걸 알았나보다;

내일 데려올 예정이었던 새이어폰-

이쯤되니 딜레마에 빠진다.

너무 싸면 ㅈㄹ이고

비싸도 ㅈㄹ이니.

뭐 어쩌란 말이야.

그런데 난 왠만하면 외모를 보는 편이라,

큐빅꼬꼬마와 같은 출신의 다른녀석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역시 가격은 29800원으로 높은 몸값을 디민다. ㅠ

EHP-AIN90PN 아쿠아이어폰

근데 이녀석도 외모값하게 생겼다.

너너. 내가 애지중지 안하면 너도 빨리 맛탱이 갈꺼야?

나 이어폰같은애한테  줄 신경같은거 없단 말이야-

으- 안돼 너무 비싸 ㅠ

더군다나 내구성이 너무 떨어진단 말이다.

일주일만에 이음새분리현상을 또다시 겪고 싶진않아!

다시 이어폰 찾아 삼만리.

잡담,

엘레컴 블로그 갔다가 왔는데.

분리되서 선이 나오는건 돌돌 말아서 감고 다니면 그렇다구.

엘레컴 코리아에 a/s맡기면 된다는데.

한쪽 맛탱이 간것도 a/s됩니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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