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남서 해안에 위치한 올림푸스 마을.

난 마을 이름만 듣고 아, 그리스 신화와 뭔가 연결고리가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혀 관계없었고..

이곳은 그다지 외국인 관광객이 많지 않은 곳이었다.

지중해의 바다에 몸을 담그었을 때에 영어로 말을 걸어본 부부가 생각난다.

영어로 말이 통해(나랑 그 사람들이랑 수준이 비슷했다..) 제법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들은 영어를 가르치는 부부교사였다. 그리고 우리를 여기에서 보아 무척 신기해 했다.

이곳은 터키사람들이 주로 오는 휴양지라며...

아래 캐빈은 내가 2박 3일 간 묵었던 숙소.

밤에 전혀 춥지 않았고 즐거웠던 기억이...^^

숙소 근처에는 석류나무와 오렌지나무가 빽빽하게 서있어 무척 예뻤다.

아쉬웠던 점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그 열매들이 모두 덜익어 퍼랬다는 것.

숙소 관리인이 열매가 다 익어 따먹을 수 있는 한 두달 후에 오라고 해서 피식...웃었던 (그게 아마 썩소일래나...) 기억이 난다.


저 소녀의 뒷모습... 참 예쁘다.. 몰찍.

마을 구경을 나섰다.

우리나라든 외국이든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노점상들은 참 비슷한 모양인 것 같다.

저런 곳을 구경하다보면 기대 이상의 좋은 물건을 싼 값에 건지는 횡재를 누릴 수도...

여기저기를 거닐다 한국 국기 발견!!!

외국에서 태극기를 발견하면 눈물난다.

캐나다랑 영국 국기는 형편없이 구겨져 있는데 저 판판한 태극기를 보라~~(유치하다..)


과일은 트럭에서 파는 사람들 것을 사는 게 가장 싸고 싱싱하다.

어딜 가든 유통과정을 거치면 가격은 부풀어 오르는 게 인지상정.

내가 태어나서 본 바다 중 가장 물이 깨끗한 곳.

이곳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닥터피쉬들.

이집트에서 크게 다쳤던 상처가 겨우 아물어 딱지가 앉았는데 이곳에 들어갔다 나오니

딱지가 사라져 크게 당황했다.

그리고 여행 중 그다지 청결하지 못한 우리들의 몸을 마구마구 공격하는 닥터피쉬들...

당해보면 아프지는 않고 물고기 주둥이가 와서 살짝 부딪히는 느낌..

재미있다..^^

이곳 주변에는 활화산이 있다.

아래 사진처럼 부분부분 불꽃이 피어올라 우릴 즐겁게 만들었다.

힘들게 올라가 활화산을 본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솔직히.. 기대에는 못미쳤던..

하긴.. 기대에 미치려면 가까이에서 볼 정도로 안전한 규모는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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