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시 차없는 날 ...
서울시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서 신경을 많이 쓴 모양이다...
어쨋건 나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 갔다...
20번 자리 탑골공원 맞은편 YBM앞에서 길거리공연...이란걸 하기로 했으니까...
내게 배당된 자리는 종로3가역에서 가깝지만 일부러 광화문역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음...차없는 거리라더니 뭐 버스는 다 다니네....차가 없으려면 버스도 못다니게 해야 하는거 아냐 ?
버스도 차잖아...
여기저기 무언가 설치하고 공연하고 전시하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집중도 안되어 있고
볼거리를 찾아서 다닐만한 그런 동선도 아니고....역시 공무원들이 하는 일이란...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축제라는 느낌도 안들고 , 공익성의 느낌도 없고 , 촛점을 잘 잡을수가 없었다....
하긴 언제 이런거 타보겠어...
마임하는 친구가 나왔고..와이어공예 하는 내가 나갔다....거리도 서로 떨어져서 뭐 지나가도 사진만 찍었다..
처음엔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설치되지 않는 장소가 내가 있을곳이라는 얘기에 서로 황당해서
얼굴만 쳐다봤다...
내 평생 이렇게 길거리에서 와이어들고 와이어공예 체험을 하기는 처음이었다..
그래도 어떻게 참여하기로 약속했으니 진행은 해야지...한숨이 절로 나왔지만...그냥
하기로 했다...코마 직원들도 이럴줄 몰랐다고 미안해하고...
노점사이겠거니...하는 ) 지나가는 사람들 사이에 나혼자 덜렁 앉아있다가 한 가족이 앉았다...
광명시에서 왔다는데 안그래도 이 상황을 , 이난국을 어떻게 타개하는가 고민하던차에 얘기 상대가 와서 어서옵셔..였다...
장사 ?...라고 하기엔 그렇고..이날은 청계천에서 사용하는 후원금통을 가지고 갔다..
청계천에서는 후원금을 받기에 그 방식 그대로 서울시 행사에 적용하기로 한것이다...
그런데 처음부터 김이 샌지라...후원금통은 치우고 돈도 놔두고 후원식을 받기로 했다...
점심도 안먹고 간지라...이왕 이렇게 된거 먹을거나 어떻게...라는 생각으로 햄버거 하나 사오면 체험해주~지...
라고 했는데 그게 먹히네 !! .....
그렇게 햄버거 부터 시작해서 재미가 들려서 콜라 , 옥수수수염차 , 헬씨올리고 , 바나나 , 아이스크림 ,
김밥 , 전병 , 감자튀김과 와이어공예 체험을 교환했다...
국내 최초 물물교환으로 와이어공예 체험을 진행했는데 이방식을 눈여겨 본 청춘들이 김밥을 사들과 오는 바람에
김밥은 넘쳐서 나중에 가방에 싸들고 왔다..
처음엔 썰렁한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까 하다가 나중에 끝날즈음엔 완전 먹거리 잔치판이 되어버렸다...
사람들도 돈을 내는것보다 이걸 더 즐거워 하더라....
덕분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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