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셔터만 누르기만 하면 막샷도 예술이라는 5d ....
(당연하게도 나에게는 막샷 = 예술이라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았다....흠 -,.-;;;
도대체 왜그런겨 .. L렌즈를 안물려줘서 그런가...ㅋㅋ)
녀석을 살때만 해도 이 놈 이외에 또 다른 카메라가 뭔 필요 있으랴 .... 라고 생각했으나
역시 태생이 천한 장비병 환자라 .. 얼마가지 않아 클래식 카메라에 빠져 버리고 말았다.
물론 나의 지름신을 강림하게 하신 고매한 선지자가 계셨으니
그 분은 서점 한 모퉁이에서 나같이 귀얇고 우매한 인간을 낚시질 하고 있었던 바, 이름하야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이상엽 | 이미지프레스 옮김 청어람미디어 2004.04.10
다큐멘터리 웹진 이미지 프레스 http://www.imagepress.net 와
네명의 다큐멘터리 사진가가 만들어 낸 이 책은
인간의 열정이 과학기술과 결합하여 탄생한 가장 아름다운 기계이자
인간의 눈과 영혼을 가장 닮아 있는 카메라....
지금은 잊혀져버린, 그 영광과 전설의 명기들에 대한 헌사이자 재현이다.
독일 공업의 예술품이라는 Leica m3
보석과도 같이 아름답고 단단한 Contax Ⅱa
망치 대신 사용되었다는 전설의 Nikon F2 ....
한 시대를 풍미하며, 시대의 굴곡을 렌즈를 통해 지켜보았던
클래식 카메라를 퇴역한 군인들마냥 한 구석에 기념비처럼 세워두지 않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참으로 적절하게 부활시켰다.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문명이 탄생하여 성장하고 있는 지금,
네명의 저자들은 낡고 오래된 아날로그 카메라들로
삶의 현장을 누비며 그 숨결과 체취를 담담하게 담아온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랄까 ...
책 맨앞의 클래식 카메라 맵과 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라이카와 콘탁스, 키예프의 역사에 대한 설명은
간략하지만 카메라의 역사를 살펴보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스페인 내전하면 떠오르는 사진
<인민전선파 병사의 죽음>으로 사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인도차이나 전쟁 취재 중 41세의 나이로 폭사한 로버트 카파나
카메라 수리의 명장이라 불리는 김학원씨의 이야기도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부록마저 간결하지만, 꼼꼼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 잘 편집되고 구성된 책이라는 느낌이다.
마지막으루 ...
인간이 만든 기계 중에서 가장 인간의 영혼을 닮아있는 것이 있다면
나는 단연코, 기계문명의 두 가지 성물인
카메라와 오디오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이 나에겐 예수의 성배요, 롱기누스의 창이다.
스페셜웨딩 네이플스 다섯천사 드림모아 리찌 경필이 이야기 내 세상으로 들어오다 아시아메탈 짬밥 핸드해피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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