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필름카메라에 혹하여 인터넷 쇼핑몰을 뒤지던 중이었습니다. 사실 집에 아빠의 카메라가 하나 있는데 행방을 몰라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어요- 요즘 수동 카메라 10-20만원대면 산다지만, 가난뱅이로서는 고민되는 가격이었죠.. ㅋㅋ 그렇게 인터넷 써핑을 하고 있는데 아빠가 귀가하셨어요 "아빠. 우리집 필카 아빠 사무실에 있어?" 컴터 모니터를 보시며 - "근데 너 뭐 사려고?" (대화가 제멋대로인 우리집) "아 필카사고싶은뎅.. 요즘 붐이야" "저기 있잖아" 라며 고모의 필카를 꺼내주셨어요 자동 기능이 있는 필카인 듯 했는데 무게가 꽤 나가더군요 ㅋ "오오오 ! 이거 가져도 되는거야?!" "안돼지 고모껀데." 왜 저에게 보여주신 걸까요-_-? "아빠꺼는 장롱속에 있고. 그건 이거보다 더 작아" 솔깃해졌죠- "빨리 빨리 ! " 그래서 (오랜만에) 꺼내본 아빠카메라는 제가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작고 귀엽고 쌔끈한(?) 디자인이었어요 "일단 기본적인 것부터 알려주지" 라며 이것저것 조작법에 대해 알려주시는 아부지~ㅎ 셔터조작부터 조리개 조작까지 듣고 나서 "이거 내가 가지면 되는거지?" "그래" 이래서 제 것이 되었습니다 ㅋㅋㅋ하하하하하하하 뭐든지 원하는건 내 손안에 넣겠다 !! 그래서 손에 넣은게 바로 이 카메라죠 ~


우리 아빠의 20년도 더 된 PENTAX 필카에용~
아직 정정하신... (셀프타이머 빼고)
사진찍기가 취미셨던 아부지.
이 카메라는 부모님 신혼여행 때 많은 사진을 남기는 공헌을 세웠죠. ㅋㅋ
이제 저의 손아귀(?)에 들어오게 되었답니다 - 살살다뤄줄게 ~ ㅎㅎㅎ
이제, 필름을 사러..
시험끝날..때까지 못기다리겠으니까 내일 당장 , 사러 가야겠어요 ㅋㅋㅋ
입이 찢어질 정도로 좋네요 ~
"돈 굳었다 하하하"
부모님의 물건들, 낡았다고, 옛날꺼라고 버리지 마세요 -
이렇게 복고 붐일때 돈 굳게 해주니까요 -
이제 난 카메라 세개야 ! 난 부자야!!!
(디카 - 폴라로이드 - 필카)
+ 사진 취미도 유전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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